본문 바로가기
생활 속 꿀팁 & 노하우!

[향수 뿌리는 법] 발향과 지속력을 오래 유지하는 법!

by 맹고스타 2020. 6. 8.

"향수, 아직도 손목에 비비시나요? 제대로 뿌리는 법 알려드릴게요."

안녕하세요! 2n입니다. 여러분 다들 향수 좋아하시나요? 저는 향에 민감한 편이기도 하고, 저한테서 안 좋은 냄새가 나는걸 아주 싫어하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향수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오랜 경험과 관심으로 고착화시킨 저의 향수 습관을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기본적으로 향수를 손목에 뿌려 비비고, 뒷목으로 슥슥 발라줍니다. 하지만, 정말 일반적인 제스쳐(?)일뿐, 지속력과 발향에는 큰 효과를 주지 못합니다. 그럼 어떻게 뿌려야 지속력도 강하고, 남들도 좋은 향을 느낄 수 있을까요?

향수를 뿌리는 분들은 아주 공감하실만한 이야기와 향수 추천도 잠깐 있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3n : 향수는 좋은데, 진한 걸 쓰면 머리가 너무 아파. 

 

2n : 언니도 향수 뿌릴때 손목 착착, 목 뒤 슥슥하고 말아? 

 

3n : 응. 그게 정석이이라고 배웠으니까? 어떻게 뿌려야 해. 나도 향기 좋은 여자가 되고 싶다. 

 

2n : 나도 그렇게 뿌렸는데, 오히려 내 머리만 아프고 남들은 내 향수 향도 못 맡는 불상사가 일어나더라. 그래서 항상 어느 정도 뿌려야 할지 고민이었어.

 

3n : 맞아. 은은하게 향기를 뿜내고 싶은데, 그렇게 하려면 몇 번을 뿌려야 할지 고민이야. 그렇다고 많이 뿌리면 내 머리만 아프고..

 

2n : 그렇다고 약하게 뿌리면 향이 다 날아가서 아무 향도 안 나게 되고?

 

3n : 어 완전 내가 그 말하려 했어(웃음) 진짜 향수의 세계는 어렵다. 너는 나보다 관심이 있으니까 생활 꿀팁이 있다며. 이번에 확실히 알아가야겠어! 

 

2n : 응 나는 공부 좀 했지. 일단 향수의 종류부터 알아야 해. 향수에는 단계가 있어. 1번이 가장 진한 농도고, 갈수록 옅어진다고 생각하면 돼. 

 

<향수의 농도 단계>

1. 퍼퓸 : 향유 첨가율이 가장 많은 향수야. 그래서 엄청 진하기도 하고, 지속력도 엄청나. (10시간)
2. 오 드 퍼퓸: 내가 많이 쓰는 단계의 향수야. 부담스럽지 않은 향유 첨가율로 가장 대중적인 향수라고 할 수 있지.
3. 오 드 뚜왈렛: 여기서부턴 지속력이 급격히 떨어져. 그래서 작은 공병에 담아 수시로 뿌리는 향수야. 번거롭긴 해도, 진하지 않아서 입문자들이 선호해.
4. 오 드 코롱: 코롱은 많이 들어봤을 거야. 방향제처럼 편하게 실내용으로 칙칙 뿌리는 정도의 향이야.
5. 샤워코롱: 바디로션 대신 뿌리는 바디 미스트라고 생각하면 돼. 여름에는 이걸 자주 쓰는 편이야. 

3n : 어머, 내가 머리 아픈 이유가 있었어. 나는 오 드 퍼퓸 단계를 3번이나 뿌리고 있었어. 

 

2n : 그럼 당연히 머리가 아프지.. 눈치챘겠지만, 퍼퓸 단계는 딱 한 번만 뿌려도 지속력이 장난 아니야. 이제 그 지속력을 어떻게 유지시키는지 알려줄게. 나는 진한 것보다는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발향을 좋아해. 

 

<향수 뿌리는 팁- 퍼퓸, 오 드 퍼퓸 편>

1. 손목 한쪽에 한번 뿌린다. 
2. 다른 손목에 톡 찍어준다.
(여기서! 비비지 말고 콕! 찍어줘야 한다.

향수의 분자(?)는 동그란 모양인데, 비비게 되면 고유의 향이 망가진다.)
3. 뒷목에 한 번 더 뿌려준다. (퍼퓸의 경우 뿌린 쪽 손목으로 뒷목을 꾹 누른다.) 
4. 무릎 뒤쪽을 뿌려준다. 

3n : 무릎에는 왜 뿌려? 향이 안 날 것 같은데.

2n : 원래 향은 밑에서 위로 올라오기 때문에 은은하게 퍼지게 하려면 무릎에 뿌리는 게 좋아. 걸으면서 향이 스멀스멀 올라오거든. 위의 방법은 퍼퓸, 오 드 퍼퓸을 사용할 때 추천해. 향이 강해서 저렇게만 뿌려도 효과가 있더라. 

 

3n: 그럼 오 드 뚜왈렛 이하 단계는 어떻게 뿌려? 

 

2n: 향수 뿌리는 팁 2탄 가자! 

 

<향수 뿌리는 팁 - 오 드 뚜왈렛~샤워코롱 편>

1. 손목 한쪽씩 총 두 번을 뿌린다.
2. 뒷목에 콕콕 두번 찍어준다. 
3. 상의 안쪽 사이드에 뿌려준다.
 
4. 마지막으로 무릎 뒤쪽을 뿌려준다. 

이렇게  뿌려주면 이 구역 방향제는 나야 나! 가 될 거야. 

 

3n: 와. 엄청 뿌려준다. 근데 옷에 뿌리면 변색된다 하던데, 괜찮아? 

 

2n: 그래서 미리 테스트를 해야 해. 안감이 있다면 안감에다 뿌려주고, 안감이 없는 옷은 팔 부분 뒤쪽이나, 넥라인 뒤쪽에 살짝 뿌려서 변색이 되는지 확인해줘. 근데 나는 딱히 변색이 안돼서 그냥 뿌려. 

 

3n: 그렇구나. 그럼 마지막으로 서로 가장 좋아하는 향수 얘기하면서 마무리하자.

 

2n: 그래. 나는 한때 올리브영의 클린 코튼 향을 쓰다가 요즘은 상큼한 향인 시트러스 계열이 좋더라. 쇼파드의 레몬돌지쓰고 있어. 향이 강하지 않고 싱그러워서 좋아. 

 

3n: 나랑 다르다. 나는 어른스러운 향이라 해야 하나. 화장품 향이야. 선물 받은 건데, 이름은 토리버치 오 드 퍼퓸이라 되어있어. 나도 여름이니까 싱그러운 향으로 바꿔봐야지. 

 

 

 

 

<최종 후기>

3n: "향수의 세계는 아직 어렵다. 향수를 비비면 안 된다는 게 신기했다.

확실히 무릎에 뿌리는 머리도 안 아프고 잔향이 오래간다. "

2n: "이제 여름이니, 향수보단 샤워코롱을 써야겠다. 향은 확실히 이미지 메이킹에 큰 역할을 한다.

인생 향수 찾는 그날까지!!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