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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제품, 어디까지 써봤니?

[클렌징 추천] 2년동안 Only '비오텀 클렌징 밀크'만 써 본 후기

by 맹고스타 2020. 5. 2.

홈케어 루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씻기'라고 생각하는 3n입니다! 특히 얼굴을 씻는 건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인데요. 얼굴은 다른 몸 부위에 비해 트러블도 잘 나고, 또 피부결 등 고려해야 할 게 많습니다. 그래서 클렌징을 고르는 건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어요.

 

예전 글에서도 말씀드린 적 있지만, 3n의 피부 타입은 T존 지성 + 속건성 피부인데요. 악건성까지는 아니지만, 속을 촉촉하게 해야하기 때문에 유분, 수분을 꽉 채워주면서도 티존에는 기름기가 넘치면 안 되는... 전형적으로 골치아픈 피부입니다. 화장을 짙게 하는 건 아니지만 선크림을 매일 바르기 때문에 클렌징을 자기 전에 꼭 해야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제가 20대 내내 찾아 헤맸던 건 1. 선크림 2. 클렌징이었습니다. 따흑! 선크림은 걸핏하면 허옇게 뜨기 일쑤였고, 클렌징은 찝찝함, 속 땡김, 피지로 남음... 등등 골치 아픈 문제가 한 두개가 아니었거든요.

 

오늘은 제가 거의 2-3년 넘게 정착(!)하고 있는 클렌징 밀크를 하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저와 같은 피부타입이신 분들에게는 정말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제품이랍니다.

 

***

3n : 너는 클렌징 뭐 써? 클렌징 워터, 클렌징 오일, 클렌징 밀크... 되게 다양하잖아.

 

2n : 나는 원래는 클렌징 오일을 쓰다가 점점 모공이 늘어나는 것 같은거야. 그래서 클렌징 워터를 쓰기 시작했어.

 

3n : 난 사실 20대 내내 클렌징 오일을 썼다? 호호바 오일로도 닦아보고, 살구씨 오일 클렌저도 썼었는데 결과적으로 여름에는 트러블이 나는 등 안 맞더라고. 그래서 클렌징 밀크로 갈아탄지 3년 다 되어가.

 

2n : 클렌징 밀크 장점은 뭐야?

 

3n : 일단 4계절 내내 쓸 수 있다는 게 장점이야. 여름에는 오일을 쓰기 버겁고, 겨울에는 열감이 있는 게 좋잖아? 그런 면에서 클렌징 워터나 클렌징 오일은 단점이 있지. 그런데 클렌징 밀크는 한국에서 4계절 내내 부담스럽지 않아!

 

2n : 호 그래? 나는 아직 그런 것까진 모르겠어. 또?

 

3n : 그게 다야. 밀크에선 순하면서 세정력 있는 게 최고야. 내가 쓰는 제품 볼래?

 

2n : 뭐라고 읽는 지도 모르겠는데... 외국꺼구나!

 

3n : 독일 비오템(비오투름) 클렌징 밀크야! 그동안 별별 클렌징 밀크를 다 써봤는데, 나는 이게 제일 좋았어.

 

2n : 이거 워터루프 마스카라도 잘 지워져?

 

3n : 응! 안 지워지는 제품 없이 다 지워져. 세정력은 정말 보장해. 더군다나 다 씻고 나면 보습감도 좋아! 촉촉해!

 

2n : 산성분이 좀 들어있는 것 같은데, 얼굴이 빨개지진 않아?

 

3n : 인터넷 후기를 보니까 산 성분 때문에 살짝 붉어진다는 사람들이 있었어. 나는 30대 되고서는 여드름이 나는 편은 아니라 그렇게 불편하진 않았어. 이젠 500ml 큰 한 통 사서 거의 1년 내내 쓰는 것 같아.

 

2n : 와우. 세정력도 좋고 보습도 된다니 한 번 써보고 싶네. 500ml 얼마야?

 

3n : 나는 한 1년전에... 5만원 가까이 주고 샀던 것 같아. 4만원은 확실히 넘어...

 

2n : (말잇못) 미쳤다! 왜 이렇게 비싸!

 

3n : 독일제품이니까 흑흑. 네이버쇼핑에서 직구해야하고. 일단 작은 통부터 사서 써 봐. 돈 값은 한다니까!

 

최종 후기

3n, "비싸지만 제값한다. 잘 지워지고, 속건성에 Perfect 하고, 냄새까지 순하다.

클렌징 밀크는 이것만 평생 쓸거다."

2n, "비싸다.... 하지만 한 번 써보니 촉촉한 건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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